
서울 도심에 설치된 LG OLED TV 홍보스크린. 정수남 기자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0인치 이상 TV 시장 규모(판매 대수)는 3660만대로 전년(2638만대)보다 38.7%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31~35인치 시장은 13.1% 역성장하고, 40~45인치는 10.5%, 46~50인치는 11% 정도 성장하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올해 세계 TV 시장에서 50인치 이상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9.4%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국내 업체들은 고급화 전략으로 대화면 TV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세대 SUHD TV를 출시하면서 65인치 이상 초대형 모델을 8개로 늘렸고, LG전자는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비롯해 올레드 TV 4개 시리즈 8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55인치, 65인치, 77인치 올레드 TV도 내놓을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TV 사장 경쟁이 치려애 지면서 지난해 50인치 TV를 샀던 가격으로 올해는 55인치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면서 “올해 대형 TV 시장은 UHD 콘텐츠 시장과 연동되면서 북미를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