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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원장 "선제적 구조조정과 옥석가리기 필요"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04-07 16:08

'기업구조조정 간담회' 개최…건의사항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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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7일 '기업구조조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엄정한 옥석 가리기를 주문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7일 '기업구조조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엄정한 옥석 가리기를 주문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기업 부실을 예방하고 한정된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구조조정과 엄정한 옥석(玉石) 가리기가 필요하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7일 금융감독원 중회의실에서 은행 기업구조조정 담당 부행장, 유암코 기업구조조정 본부장, 구조조정 진행 중인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기업구조조정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기업구조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업의 회생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조조정에 있어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지 않도록 채권은행과 합심하여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채권은행들은 회생가능기업에 대해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을 하여 구조조정의 '타이밍(timing)'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일시적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정상 기업이 은행들의 경쟁적 여신회수로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워크아웃 중인 기업도 정상 영업 중인 계열사, 해외 종속법인 등 관계사에 대한 자금회수 압박으로 구조조정에 차질이 있다"고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또 워크아웃 졸업 후 자금난으로 워크아웃을 재신청하지 않도록 채권단의 급격한 금리인상 자제, 충분한 채무상환 유예기간 부여 등도 건의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에 대해 참석한 은행 관련사항은 해당은행에서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하고, 정책적 측면 및 관계기관과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채권은행 관계자들은 대체로 최근 기업여신 부실 증가에 따른 선제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기업들이 제기한 문제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건별로 세밀하게 검토하여 향후 구조조정에 장애가 발행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기업구조조정이 플레이어(player) 모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할 때 수준 높은 '구조조정 성공'을 완성할 수 있는 일종의 종합예술이라는 측면에서, 기업과 채권단·금융당국 모두 위기의식을 가지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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