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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관행 개혁 본질 고객 신뢰 회복”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04-06 17:32 최종수정 : 2016-04-06 17:38

각 금융협회와 금융회사들 모여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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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14층에서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에 대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14층에서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에 대한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금융관행 개혁은 언뜻 보기에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일처럼 보이지만 본질은 금융회사가 소비자들과의 관계에서 불합리한 관행을 없앰으로써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데 있음을 확실히 인식해 주길 당부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관행 개혁 자율추진단 간담회'에서 “금융관행 개혁의 본질은 금융회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있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먼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당국이 금융개혁을 시작한 것은 반복되는 금융사고 등으로 금융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 금융생태계를 구성하는 ‘금융소비자-금융회사-금융당국’간 신뢰를 바탕으로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감독당국이 먼저 변화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검사조직을 건전성·준법성 검사국, 소비자보호국으로 개편한 이유도 이러한 금융개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의 위규사항 적발과 제재 중심의 검사를 상시감시와 건전성 검사 위주로 재편해 금융회사의 자율과 강화하고자 하는 것은 금융개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보호국의 검사는 민원상담·분쟁처리 중심이며, 최근 인력 확충도 적체된 민원 상담·처리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개혁의 궁극적인 최종목표는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간의 관계를 바람직한 상태로 개선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금융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개선해야 할 주체인 금융회사가 금융소비자보호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출발점이자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금융회사의 견실한 내부통제시스템도 ‘금융회사와 소비자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기본토대로서 금융회사의 생존이 걸려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금융관행 개혁 추진단 발족에 대해서는 “금융관행 개혁을 위해 금융업계 스스로 이를 발족한 것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자율추진단이 20대 개혁과제에 관심을 갖고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좋은 의견을 개진한다면 금감원도 귀 기울여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20대 개혁과제의 이행에 있어서도 감독당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자율추진단이 책임감을 갖고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0대 개혁과제가 아니더라도 금융업계 스스로 관행개혁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 자율추진단 주도하에 세부계획을 마련·발표하는 등 적극 추진해 달라”며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의 장기적인 신뢰관계 회복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율추진단은 은행, 금투, 보험, 비은행단 등 총 4개 권역에서 업권별 협회와 금융회사 기획 및 소비자보호 부서장이 참여한다.

금융회사로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7곳 은행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9곳 증권사, 삼성생명과 현대해상 등 6곳 생손보사, 그리고 3곳의 저축은행과 5곳의 카드사가 참여한다.

앞으로 자율추진단은 비상근 협의체로서 정례회의를 통해 금융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개혁과제를 이행하는 한편 건의사항 전달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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