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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전무의 태양광 사업, 올해도 지속 성장 기대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4-04 02:53

한화큐셀 작년 흑자 전환…미·일 공략
정부·지자체 협업, 신재생에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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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전무의 태양광 사업, 올해도 지속 성장 기대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2014년을 기점으로 한국은 세계 8대 태양광 시장으로 부상했으며, 수출 2조5000억원, 고용인원 8200명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3300억달러(385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동안 여섯 배가 급증한 수준이다.

이를 감안해 한화그룹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 사업으로 태양광을 강화한다. 그 전면에는 한화큐셀의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전무(사진)가 위치한다. 김 전무의 태양광 사업이 올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게다가 한화가 올해를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잡고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을 쏟는 점도 김 전무의 태양광 사업에 힘을 실고있다.

앞서 한화케미칼의 자회사인 한화큐셀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김 전무의 태양광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조370억원, 영업이익은 33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804억원으로 흑자를 냈다.

지난 4년 간 적자에 허덕이던 한화큐셀도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흑자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매출은 17억9950만달러, 영업이익은 766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김 전무가 독일 태양전지 업체 큐셀을 인수한데 이어, 한화솔라원과 합병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덕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게다가 김 전무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1.5GW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12월에는 터키에 18.3㎿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하는 등 그룹의 성장동력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도 김 전무의 경영 행보는 잰걸음을 하고있다. 2월 일본 이토추상사와 큐덴코의 합작회사 사가오우치 메가솔라 주식회사에 21㎿ 규모의 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동경에서 펼쳐진 세계적인 태양광 전시회인 PV 엑스포에 참가한 것. 이 전시회를 통해 한화큐셀은 자사 기술이 집약된 다결정 Q.PLUS 시리즈와 단결정 Q.PEAK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일본 주택용 태양광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김 전무는 최근 일본에서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화에너지와의 시너지도 노린다. 집단에너지 사업이 주력인 한화에너지는 현재 일본에서 태양광발전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오이타 지역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한화큐셀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도 김 전무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있다.

올해 1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기업인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업계 애로 등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신기후변화체제 이후 신재생에너지산업은 확대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참석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이어 △전력공기업의 공격적 선도투자(2016~2017년 1조5000억원) △연구개발(R&D) 등 연간 8000억원의 재정지원 △신재생 동반진출 협의체 구성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남성우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해 정부와의 협업 체계 구축에 주력했다.

이어 2월 한화큐셀은 서울시와 태양광 일자리 창출에 관한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남성우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생에너지 사업 창업과 기술지원을 위한 창업스쿨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남 사장은 “올해 미국, 인도 등의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일본은 주택사업부문도 고려해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서울시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 태양광 발전소 사업 등을 필두로 국내 사업 확장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삼성전자 출신 남성우 사장을 영입했으며, 한화케미칼도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 옥경석 사장을 최근 내정하는 등 신재생사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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