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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4월부터 투자용 기술금융평가 개시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03-31 15:26 최종수정 : 2016-03-31 15:31

한국기업데이터 등 4개 기술신용평가기관(TCB)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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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위원회

△자료제공=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금융당국은 내달 1위부터 ‘기술금융 정착 및 확대’를 위해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 이크레더블, 기술보증기금 등 4개 기술신용평가기관(TCB)에서 일제히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는 금융위원회-산업부 공동 참여를 통해 지난해 12월21일 모형 개발을 완료한 이후 4개 기술신용평가기관의 평가 전산시스템 구축 등 준비과정을 거쳐 3개월여 만에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유망한 투자대상을 찾는 금융기관이나 투자유치를 원하는 우수 기술기업이 4개 기술신용평가기관에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를 요청하면 약 15일 이내에 평가가 완료될 예정이다. 평가비용은 각 평가기관마다 일부 차이가 있으나 건당 약 15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는 기업의 부실위험 예측에 중심을 둔 기존의 은행권 기술신용평가와 달리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초점을 둔 평가로 투자기관이 실제 투자결정에 이용하는 핵심요소인 기술보호성, 수익성, 기업가정신 등에 대한 투자자 관점의 평가를 강화해 은행, 벤처캐피탈 등 금융기관이 우수 기술기업을 기술금융 투자 대상으로 발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 실시와 함께 평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한 기술금융 펀드의 향후 투자시 전체 투자액의 80% 이상을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에 기반을 두어 투자하게 된다. 현재 성장사다리펀드의 기술평가 기반 펀드는 4510억 원 규모로 조성(570억 원 기투자)돼 있으며 연내 1000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평가(TECH평가) 중 ‘기술기반 투자’ 부문 평가시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에 기반한 투자를 실적으로 집계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평가 모형 개발에 함께 참여한 산업부도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 지원 사업’을 통해 금융기관 및 기업의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전문 펀드도 7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용호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과장은 "이번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 실시를 통해 기술금융 투자 활성화의 걸림돌이었던 금융기관과 기업 간 기술 관련 정보 비대칭의 해소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부처 간 협력 등을 통해 기술금융 활성화 및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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