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한조 하나금융 부회장, 현업서 물러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29 15:01 최종수정 : 2016-03-29 18:54

마지막 외환은행장 31일 임기 마치고 나눔재단 이사장으로

김한조 하나금융 부회장, 현업서 물러난다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김한조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이 오는 31일 임기를 마치고 현업에서 물러난다. 김한조 부회장은 하나금융 나눔재단 이사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물러나면서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 회장과 하나은행장을 지낸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이 사령탑을 맡는 구조로 올해 전산통합에 대비하게 된다. 앞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에서 김병호 부회장과 함 행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외환은행의 25대 마지막 은행장인 김한조 부회장은 지난 2014년 3월 행장에 취임했고 지난해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하면서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담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2년 외환은행에 입행해 30여년 넘게 근무한 ‘정통 KEB맨’으로 소탈한 성품을 갖췄으며 외환은행 직원들에게는 ‘맏형’과 같은 존재다.

한때 강력한 통합은행장 후보로도 이름이 오르내렸던 김한조 부회장이지만 통합 이후 결국 1년도 안 돼 옷을 벗게 됐다. 하나은행장 출신인 김병호 부회장이 지주 사내이사로 편입된 것과 비교해 그의 퇴진을 바라보는 옛 외환 내부의 분위기는 다소 씁쓸하다.

외환은행 출신의 한 직원은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기는 했지만 어쨌든 외환은행의 마지막 행장이 떠나신다니 가슴 한 켠이 먹먹한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김한조 부회장은 2014년 3월 사실상 ‘조기 통합’의 소명을 안고 외환은행장에 취임했다. 김 부회장이 외환은행장으로 취임한 지 100여 일이 지나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판도라의 상자’인 조기통합론을 꺼냈다. 이후 김한조 부회장은 상실감에 시달리는 후배들을 추스르는 한편 외환은행 내부의 통합 반대 분위기를 누그러뜨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조기 통합에 반대하던 외환 노조와 격렬한 마찰을 빚었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조기 통합이 외환 노조의 통합중지 가처분 신청에 막히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금융계에서는 은행원의 꿈인 은행장에 올랐지만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한조 부회장의 희생을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가 많다. 대형은행의 한 임원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지난해에도 통합을 하지 못했다면 올해 다른 은행들과의 경쟁 자체가 힘들었을 것”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어렵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김한조 부회장과 마찰을 빚었던 외환은행 노조 측은 “직원으로서는 아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노조 차원에서 언급할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LX인터내셔널, 2027년 임원인사 단행…성장동력 확보 '속도' LX인터내셔널이 4일 이사회를 열고 상무 승진 1명, 신규 이사 선임 5명 등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사업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유지사업을 총괄하는 김경우 이사는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트레이딩(Trading)사업과 자원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왔다.또한 각 사업 및 지원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해 온 조성호 자원트레이딩사 2 LX세미콘, '기술·전략 전문가' 나준호 부사장 신임 대표이사 내정 LX세미콘이 기술·전략 전문가인 나준호 전략마케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LX세미콘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나준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이사 신규 선임 1명에 대한 202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나 대표이사 내정자는 LG반도체를 거쳐 2001년 LX세미콘에 합류했다. 이후 드라이버IC 개발실장(수석연구원), 대형 디스플레이 개발그룹장(상무), TV&IT사업부장(전무) 등을 역임하며 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개발과 사업 성장을 이끌어 왔다. 풍부한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024년부터는 전략마케팅부문을 맡아 디스 3 DQN강태영號 농협은행, RoRWA 개선폭 '최대'···1위는 하나은행 [2026 3분기 금융사 리그테이블]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누적 순이익 성장률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웃돌면서 전년 동기 대비 RoRWA는 개선됐다.그러나 비이자이익 감소가 이익 증가율과 수익 효율 회복의 발목을 잡았고, 5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RoRWA가 2024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가장 높은 RoRWA를 기록한 곳은 하나은행, 개선이 두드러진 곳은 농협은행이었다.농협은행의 경우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을 적용하면 RoRWA 상승 폭이 가장 컸다.우리은행, 자본비율 개선에도 RoRWA 최하위 3분기 누적 지배주주 순이익을 9월 말 RWA로 나눠 계산한 결과, 우리은행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