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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공정거래 실천…협력사와 상생 경영 강화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3-25 16:19

10개 주요 계열사·951개사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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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25일 951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열었다./제공=SK

SK그룹은 25일 951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열었다./제공=SK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SK가 협력사와의 공정거래 협약을 통해 상생 경영을 강화한다.

SK는 25일 서울 워커힐호텔 아카디아 연수원에서 ‘2016년도 공정거래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김창근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문석 사회공헌위원장, 그룹 계열사 CEO및 협력사 대표 등 150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건설, SK해운, SK증권, SK E&S, SK C&C 등 SK의 10개 계열사와 951개 협력사도 참여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선결과제”라며 “이를 위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정거래협약은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그 세부방안에 대해 1년 단위로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체결 협약에는 △경쟁력 강화 방안 △대금지급조건 개선 방안 △불공정관행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SK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작년 대비 300억원 증가한 6177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자금난 해소를 지원한다. 협력사 CEO, 중간관리자 등 임직원 2만명을 대상으로 재무, 마케팅 등 경영 교육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이어 불공정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윤리경영 상담·제보 시스템’을 개별 계열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애로사항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별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SK텔레콤은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협력사에게 무상으로 시험장비, 연구공간 등을 지원하는 ‘티 오픈 랩(T Open La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들의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자신이 개방한 특허가 보다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특허고충 상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SK계열사들은 협력사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협력사 1370개에 대한 하도급 대금 지급일을 ‘목적물을 수령한 바로 다음 날’로 지정할 방침이다. SK C&C는 마감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2차 협력사들의 하도급 대금의 원활한 회수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보험금을 마련하고, 이를 담보로 1차 협력사가 시중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는 ‘동반성장 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SK는 공정거래협약을 충실히 이행해 협력사와 함께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인 에너지, ICT, 반도체 분야는 물론 신에너지, 제약 등 신성장 동력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협력사 우일정보기술의 임봉순 대표는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SK와 함께 미래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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