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25일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 8,270억원, 2,6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여객 수송량은 8.9% 증가하며 탑승률도 3.6%pt 상승한 78.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장거리 노선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동남아 및 일본노선도 동반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 후반으로 갈수록 국회의원 선거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수요 증가율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객 수송객수는 대부분 개선세가 확대되었지만 2분기 총선 영향이 일부 지속되며 여객 증가율이 크게 확대되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단, 3분기 들어서는 3Q15 메르스 효과의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의 본격화와 유류할증료 효과 소멸로 실적이 재차 반등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주가는 저점 대비 28.9% 반등하였다"며 "아직까지 역사적으로 저점 국면인 것은 분명하다. 화물 수송량과 탑재율이 동반 부진하여, 추가적인 모멘텀이 발생하기는 쉽지 않은 국면"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