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전기차 엑스포 행사장의 SK렌터카 부스 모형./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사업 브랜드 SK렌터카는 무공해 청정도시를 추구하는 제주도 특성에 맞춘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출시해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기차 엑스포 기간 선보이는 장기렌터카는 환경부에서 보급하고 있는 전기차 6종이며, 준중형급 전기차인 ‘SM3 Z.E.’의 경우 이달 말까지 60대에 한해 차량과 충전기, 보험료와 관리비용을 모두 포함해 5년간 월 53만9000원의 이용요금으로 제공한다.
SK렌터카는 계약기간 동안 충전에 소요되는 전기요금을 무료로 서비스해 고객들에게 유류비 절감효과가 탁월한 전기차 혜택을 지원한다.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SK렌터카의 긴급충전차량을 통한 현장 충전 및 제조사와 연계한 긴급출동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이번 프로모션 이후 전기차 장기렌터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연말까지 계약대수가 500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차종에 따라 최소 5년 10만km 이상의 배터리 사용을 보증하고, 충전기에 대한 무상 사후 서비스도 이뤄져 실제 고객은 월 렌탈 요금 외에는 추가적인 비용 전혀 없이 전기차를 이용하게 된다”라며 “친환경적인 특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서비스로 제주시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렌터카는 2009년부터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등 관계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역량 확보와 사업 모델 개발에 힘쓰고 운영규모를 지속 확대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