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전력신기술 양성교육 개강식./제공 한국전력
한전(사장 조환익)은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 기초전력연구원(원장 문승일)과 공동으로 2016년 에너지밸리 전력신기술 전문인력양성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력신기술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한전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기초전력연구원과 함께 설계 및 운영을 통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학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전년도 교육과정 운영 결과 일부 수강생들이 에너지밸리 기업 및 교육 강사진이 속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자체 설문 조사 결과 교육생 전원이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여 확대추진을 결정했다.
2016년 교육과정은 작년보다 대폭 확대·개편해 총 240여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 5개 대학과 협력을 통해 수강생들이 정식으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향후 나머지 대학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중 전력신기술 기초과정에서는 신재생에너지, ESS, DC(직류배전), SG/MG(스마트드리드/마이크로그리드)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게 되며, 심화과정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 직류송배전 등을 주제로 기초과정보다 심도있는 내용으로 운영한다.
2016년 상반기 교육과정은 60명 정원의 기초 및 심화과정 각 1개 씩 120명 규모로 운영 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씩 16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전력신기술 각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의 연구소장, 기술임원 등의 실무진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수강생들이 관련 분야 취업시 실무에 활용 가능한 지식을 교육한다. 대학생과 기업체 임직원과의 네트워크 구축기회도 제공해 지속적으로 전력산업계의 비전 공유 및 취업상담도 제공한다.
기초전력연구원 문채주 분원장은 “한전의 전력산업 인프라, 기초연의 전력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 운영 노하우, 전기산업진흥회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를 통해 전력신기술분야의 우수한 인력이 지속 양성하겠다”라며 “전력분야기업이 에너지밸리로 이전 및 창업하는데 도움을 주고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촉진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 측은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체계적이며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