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北'사이버 테러 대비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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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는 지난 8일 열린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최근 고조되는 북한 사이버테러 위험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금융권의 대응현황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보안업체 해킹 등 최근 발생한 신규 보안위협에 대비한 자체 점검에 만전을 다할 것과 금융보안원을 중심으로 사이버테러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및 침해위험에 대한 신속한 정보공유를 당부했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금융권 사이버 보안은 사고 발생시 피해 대상과 피해 규모가 여타 분야에 비해 월등히 크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기준 은행의 비대면거래 비중은 88.8%이며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7700만건, 이용금액은 40조원에 이른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현 상황의 엄중함과 금융권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감안, 금융회사의 책임 있는 사유로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표이사 문책 등 엄격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