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 신소재공학과 최경만 교수와 통합과정 김건중 씨 팀은 기존 리튬 배터리를 대체할 소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최근 개발했다.
이 연료전지는 고체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해 다른 연료전지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전해질 손실이나 부식 문제가 없어 3세대 연료전지로 불린다.
연구팀은 열과 기계적 충격에 강하고 산화, 환원 반응에 안정성이 높은 스테인리스를 다공성 지지체로 만들고 여기에 열 용량을 최소화한 박막을 코팅해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높였다.
활용되는 기판은 테이프캐스팅-압착-동시소결 방식을 이용해 대형화와 상용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연료전지를 사용하면 드론을 1시간 이상 띄우는 것은 물론, 한번 완충으로 스마트폰을 1주일 동안 사용 가능하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최 교수는 “고속 구동과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이동용 전자기기뿐만이 아니라 차세대 자동차용 대형 연료전지로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3월호에 실렸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