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내외 업황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사진은 현대중공업 서울 계동 사옥. 정수남 기자
7일 업계게 따르면 큰 폭의 적자로 비상 경영에 나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가 공채 공고를 내고 미래 성장동력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이중 현대중공업은 11일까지 대졸자 공채 지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분야는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로봇, 선박·해양영업, 경영지원, 설계, 영업, 생산관리, 생산지원, 원가회계, 안전환경, 전산, 인사 노무 등에서 모두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원서 접수, 인재선발검사, 임원과 사장 면접을 통해 대졸 인재를 선발하고, 이공계의 경우 공학 기초 시험도 치른다.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로 대졸 공채를 실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도 상반기 채용 100명선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도 올해 상반기 대졸자 공채를 통해 인력 충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 역시 직무 적합성 평가 등을 거쳐 100여명 수준으로 채용한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