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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이집트 철도사업에 1400억원 지원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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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7 01:00 최종수정 : 2016-03-10 10:36

첫 EDCF 계기 양국 우호 증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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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사하르 나스르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외경제협력기금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 사진 왼쪽 뒤부터 시계방향으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사하르 나스르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이 지난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대외경제협력기금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 청와대)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이집트 ‘나흐하마디∼룩소르구간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에 1억 1500만달러(약 140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이집트에 지원되는 최초의 EDCF다. 수은은 이번 EDCF 지원을 통해 이집트 나흐하마디에서 룩소르를 잇는 118㎞ 구간에 전자연동시스템, 자동열차보호장치 시스템 등을 도입하고 안정된 철도 신호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사하르 나스르(Sahar Nasr)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공식 방한 중인 압델 파타 알시시(Abdel Fattah El Sisi) 이집트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집트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은 이집트 정부가 2008년부터 추진 중인 ‘철도시설 현대화 계획’의 일환이다. 이집트 관광과 물류 면에서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철도의 신호체계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이집트는 지난 2월 기차의 철로 이탈로 인명피해를 입는 등 연간 130여건의 철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철도시스템의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사업구간에 포함된 카이로∼룩소르∼아스완 구간은 나일강을 따라 거점도시를 연결하고 있어 관광객을 포함한 장거리 여객수송이 많은 교통 요충지다.

수은이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세계은행(3억 3700만달러)과 유럽부흥개발은행(1억 2600만유로)도 협조융자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수송량이 늘고 안전사고 발생률이 감소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 대외 교역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집트 철도 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에는 국내기업이 자체 개발·구축한 철도 전자연동시스템 등 우리 선진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수출될 예정이다. 향후 한국기업의 아프리카시장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이 이집트 철도시스템의 안정화 및 이집트 관광사업 활성화, 나아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이집트에 대한 최초의 EDCF 지원을 계기로 양국간 우호가 증진 되고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이날 이집트 국제협력부와 이집트 대규모 인프라 사업 협력 증진을 위해 총 3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카이로 메트로 건설과 태양광발전소 등 교통·에너지부문을 중심으로 EDCF 7억달러와 수출금융 23억달러 등 총 30억달러 한도 내에서 수은이 이집트에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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