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본사/제공 한화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8조369억9136만원으로 전년대비 0.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370억1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8.58%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804억1576만원으로 전년대비 1483.96% 증가했다.
IBK투자증권은 견조한 화학시황과 태양광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016년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약 10%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한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올해 성장 실적을 바탕으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 하락했으나 전년 대비 560% 증가했다. 그러나 태양광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돼 컨센서스 1200억원을 하회했다. 기대를 하회한 실적 배경에는 화학(기초소재)부문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0% 감익하고, 4분기 성과금을 비롯한 일회성비용이 약 300억원 가량 반영된 것으로 봤다.
이어 세전이익은 47억원으로 부진했지만 폴리실리콘과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의 손상차손이 약 700억원 반영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비수기에 따른 화학자회사들의 감익으로 지분법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5% 감소했다.
IBK투자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5170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저유가에 따른 원료가격 하락과 태양광 부문에서 대규모 수주에 따른 안정적인 매출 인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미쪽 판가가 약 10~15% 높기 때문에 이익률은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공장의 자동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높은 셀변환 효율을 강점으로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