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본사 빌딩/제공 한화
하지만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294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다. 매출액은 11조3495억원으로 13.97% 증가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케미칼 등의 화학, 태양광 분야의 실적 호조로 이익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는 한화생명의 변액보증준비금과 한화건설 국내주택 손실 충당금 부분에 의한 적자보다 한화케미칼의 태양광사업 호조와 한화테크윈의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에 따른 순조로운 사업 진행에 대한 이익 전망으로 인해 한화 실적은 올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한화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했는데 이는 성과급 지급으로 인한 한화 개별 영업이익 감소와 주요 자회사 적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2016년을 ‘혁신과 내실을 통한 지속 성장기반 구축의 해’로 선언해 주력사업군 글로벌 1등 경쟁력 확보 전략 추진과 성과 부진 사업군의 내실화, 재무구조 강화를 통한 선제적 리스크 대응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이날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 종류주 1주당 5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2%, 종류주 2.1%며, 배당금 총액은 348억원 규모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