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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스마트폰 고급·중저가 ‘양공작전’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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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22 00:27 최종수정 : 2016-02-22 10:46

애플 아이폰 대응, 고급폰 갤럭시S7·G5 공개
중저가폰도 완벽한 라인업 갖추고 시장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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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토종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의 애플, 중국 화웨이, 샤오미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단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고급폰인 아이폰과 중저가 제품인 중국폰에 대응하기 위한 이원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 삼성과 LG는 고급폰 시장에서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22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택했다. 이 행사에서 삼성은 갤럭시S7을, LG는 G5를 각각 공개한다.

◇ 갤럭시S7·G5 ‘아이폰 한판 붙자’

이들은 행사 개막 전날에 각각 ‘갤럭시S7’과 ‘G5’를 공개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는 올해 MWC의 최고 이벤트다.

사상 처음으로 같은 날 신제품을 공개하게 된 삼성과 LG는 진정한 승자를 가리겠다는 의욕을 불사르고 있다. 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을 처음 공개하는 LG는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후 2시에 ‘G5’를 공개하고, 삼성은 5시간 후인 7시에 ‘갤럭시S7’ 공개 행사를 갖는다. 세계 휴대폰 단말기 업계 3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화웨이도 같은 날 전략스마트폰 ‘P9’을 공개할 예정이라, MWC 개막전부터 업체 간 경쟁도 볼만하다. 화웨이는 전시 부스도 삼성전자 바로 앞에 자리 잡아, 의도적으로 경쟁의식을 드러내고 있다.

22일 본 행사인 개막일에서는 삼성이 선제공격에 나선다.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이날 저녁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S7’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LG는 23일 오후에 조준호 사장 주관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부진을 떨쳐버릴 전략을 내놓는다.

◇ 중국 중저가폰 ‘서라 전해라’

샤오미는 올해 MWC에 처음 참석해 전략폰 ‘미5’를 공개한다. 자국 시장에서 쌓아온 입지를 기반으로 주 무기로 세계시장 공략을 전면화하겠다는 의지다.이에 대응해 LG전자의 ‘X 시리즈’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 캠’과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한 ‘X 스크린’ 등 2종을 이번 행사에 출품한다.

LG는 ‘듀얼 카메라’, ‘세컨드 스크린’ 등 종전 고급폰에 적용하던 핵심 기능을 ‘X시리즈’ 모델에도 모두 탑재해, 기존 보급형 제품과 차별화를 꾀한다. 아울러 디자인까지 고려하는 고객을 위해 ‘X 시리즈’ 각 모델별로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다.

‘X 캠’은 1300만과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후면에,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전면에 각각 배치했다. 3개의 카메라를 적용하고도 제품은 달걀 2개 무게 정도인 118g으로 가볍고,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해상도 화면도 기본으로 구현했다.

LG는 ‘X 시리즈’를 3월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X 시리즈의 가격은 K 시리즈보다는 다소 높은 4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갤럭시 A와 J 중저가 라인업을 가다듬었다. 보급형 라인업 중 최고 사양인 ‘갤럭시 A9 프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A9는 중국용이다.

향후 출시될 A9 프로도 중저가 시장에서 가성비 전쟁이 치열한 중국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다만, 삼성이 A9 프로를 MWC에서 공개할 가능성은 낮다. MWC에서 갤럭시S7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9 프로의 출시 일정이나 MWC 공개 여부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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