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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전략 지역은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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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22 00:21 최종수정 : 2016-02-23 22:27

건설업체 올해 화제 분양단지 곳곳에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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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반포자이 조감도   ▲ 안산 롯데캐슬 조감도       ▲ 비전 아이파크 평택 조감도

▲ 신반포자이 조감도 ▲ 안산 롯데캐슬 조감도 ▲ 비전 아이파크 평택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최근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국내 주요건설사들이 내수 공략에 주력한다. 국내 건설업체들에게 중동의 오일머니가 공략 대상으로 부상했으나,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투자 매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세계 경기침체로 해외 플랜트 수주도 감소하는 등 세계 시장이 녹록치 않다.

올해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이 도전해 볼만한 주요 단지를 살폈다.

◇ GS건설 신반포자이·천안시티자이 ‘인기’

GS건설은 최근 신반포자이와 천안시티자이를 분양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신반포자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66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153㎡에 607 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전용면적 59~84㎡, 153가구가 지난달 15일 일반 분양됐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4290만원으로, 평균 3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6일만에 계약이 완료됐다. 이 단지는 인근 재건축 단지 중에서도 뛰어난 입지 환경에 자이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까지 더해 벌써부터 서초구를 대표하는 단지로 꼽히고 있다.

이곳은 음식물 쓰레기를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와 문열림과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인식이 가능한 ‘자이 원패스 시스템’, 손님이 방문했을 때 부담 없이 머물 수 있는 숙박시설인 ‘게스트룸’, 전기차 충전을 위한 별도의 ‘충전소’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단지 곳곳에 들어선다.

신반포자이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고속터미널역까지 도보 이용이 가능한 거리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라 더 인기다. 앞서 2009년 반포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반포자이는 자이 브랜드만의 특화 설계를 적용해 서초구를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리매김 했으며, 이번 신반포자이와 함께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GS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지구 A1 블록에 천안시티자이 견본주택을 지난달 29일 개관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9층, 12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84㎡ 1646 가구 중 1624 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천안시티자이는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일조와 채광이 뛰어나고 3면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전용 면적을 넓혔다. 전용 59㎡타입 주력 판상형은 침실 3개에 넓은 안방 드레스룸을 자랑하고 전용 74㎡타입은 풍부한 수납이 가능한 팬트리가 제공돼 생활용품의 효과적 보관이 가능하다.

이곳은 사물인터넷을 적용,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집 안팎에서 불을 끄거나 켤 수 있고, 전등·난방·가스 등도 제어 가능하다. 보안시스템도 200만 화소 고화질 폐쇄회로화면(CCTV)을 설치해 입주민의 안전도 강화했다. 적외선 감지기는 외부인 침입도 사전에 방지하고, 방범 녹화가 가능해 촬영 영상을 휴대폰에서도 재생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해 공용시설 에너지를 절감, 관리비 부담도 덜어준다. 단열효과가 우수한 코팅유리 적용으로 실내의 온기를 유지하고 냉기를 차단해 겨울철 난방효과도 높여준다. 지하주차장은 2.5m의 넓은 주차공간을 자랑한다.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도 6개 마련해 전기차 이용 입주민도 배려했다. 무인택배시스템의 적용으로 안전하게 입주자들이 택배를 찾을 수 있어 도난 방지에도 신경썼다. 교통 여건은 경부고속국도 천안IC와 천안아산역과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천안시티자이는 중소형 대단지로 구성되는 만큼 어린 자녀를 동반한 젊은 수요층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육에 관심이 높은 수요자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 원주·안산 롯데캐슬, 실수요자 ‘눈독’

롯데건설은 지난달 원주기업도시 9블록에 위치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2차’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116가구 규모로 59㎡ A형 571가구, 59㎡B형 43가구, 84㎡A형 472가구, 84㎡B형 30가구 등 1116가구 모두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1차 1057가구의 경우 2.73대 1의 경쟁률로 원주 최초로 전원주택형 당해지역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를 감안할 경우 2차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는 게 업게 전망이다. 더퍼스트 2차는 바로 인접해 1차 1243가구와 함께 2359가구의 대형 롯데캐슬 타운을 형성해 원주시를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 9블록은 기업도시 내에서 가장 뛰어난 시범단지로 좋은 환경을 갖췄다. 배후의 완충녹지와 전면의 중앙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도서관 등도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 단지 인근에 학교도 입지한다. 원주기업도시의 계획 수용인구는 2만5000여명의 의료기기 종사자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복합도시공단이다.

올해 말 개통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월송IC(가칭)을 이용할 경우 강남까지 5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고, 2017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고속화 철도와 2016년 개통예정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이 서원주역까지 연장이 확정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택담보대출규제에서 제외되는 점도 수요자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집단대출은 이번 대출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원주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는 실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원주 최초의 1순위 마감, 최단기간 완판 기록을 세운 1차의 흥행으로 고객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차별화된 롯데캐슬만의 상징성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내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1동 586번지 일원에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9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49~84㎡ 1005가구로 선호도가 좋은 중소형 위주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일반에는 전용면적 기준 △49㎡ 63가구 △59㎡ 21가구 △75㎡ 22가구 △84㎡ 118가구 등 224가구가 분양된다.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안산시청, 단원경찰서, 안산세무서, 한국전력공사 등이 인접한 안산의 요충지에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 고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인데다 단지 앞을 지나는 다양한 버스노선이 있다. 인근에는 고려대학교병원, 롯데백화점, 로데오거리, 홈플러스 등이 있어 편의시설은 물론, 고잔초등학교가 위치해 자녀들의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안산중앙공원·화랑유원지 등의 풍부한 휴식공간도 즐비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안산시 중심에 위치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조합된 좋은 주거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 현대산업개발 ‘비전 아이파크 평택’으로 포문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비전 아이파크 평택’을 시작으로 올해 내수 사업 포문을 열었다 ‘비전 아이파크 평택’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용죽지구에 위치하며 58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1층, 지상 27층 7개동 585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75㎡ 198가구 △84㎡A 231가구 △84㎡B 76가구 △103㎡ 80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5㎡와 84㎡가 전체 가구수의 86%를 차지한다.

평택시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은 평택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단지 북측으로 배다리 생태공원이 있어 산책이나 조깅 등 여가생활이 가능하고, 단지 서측과 남측으로 3개의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다. 이 단지는 14%대의 낮은 건폐율로 이뤄져 주거 쾌적성도 높였다.

현대산업개발은 낮은 건폐율로 확보한 공간을 공원과 대규모 조경공간으로 채웠다. 여기에 단지에는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중앙커뮤니티마당, 전망테라스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휘트니스존, 실내골프존,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1층에는 보육시설을 비롯해 경로당도 입지한다. 어린이공원이 보육시설과 인접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좋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단지는 인공지능 디지털 히팅 시스템으로 난방온도를 통합으로 제어하거나 또는 각방 별 제어도 가능하다. 세대별 환기시스템은 탈취, 제진, 제습, 실온조절을 통해 건강한 실내환경을 만들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맞은편에 초중고가 들어설 예정이라,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평택고, 비전고와 비전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다.

평택시청, 뉴코아아울렛, AK플라자 등 기존 평택 중심 시가지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이마트를 비롯한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소사벌지구 접근도 수월하다. 교통은 단지 인근 국도 등을 이용하면 광역교통망으로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차로 5분 거리에 경부고속국도 안성IC가 있다. 평택제천 간 고속국도 송탄IC도 진입이 용이하다. 송탄IC를 통해 평택봉담 간 고속국도와 서해안고속국도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 지제역과 평택역이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평택역 인근에는 시외버스터미널도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올해 수서~평택 간 KTX 지제역이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권 진입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전 아이파크 평택’ 주변에는 평택일반산업단지와 쌍용자동차공장, 송탄산업단지, 장당산업단지,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인근 평택고덕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자하는 전자부품과 의료기기 등의 생산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비전 아이파크 평택 입주 시점에는 평택시가 자족도시로의 위용이 갖춰지게 된다”며 “단지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비전동에 위치한데다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지역 랜드마크로 손꼽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서울 홍제 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단지 분양에 나선다. 지하 4층~지상 18층 32개동 906 가구로 구성됐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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