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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업 늘어 자영업자수 작년 8만9천명 감소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2-20 10:59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취업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했지만 장사가 안 돼 묻을 닫는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영업자수 감소 규모가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56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8만9천명 줄었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1994년(537만6천명) 이후 가장 적고 지난해 감소폭은 11만8천명이 줄었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크다.

특히 지난해 자영업자 중에서 종업원 없이 혼자 장사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명이나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3만1천명 늘어나 영세 자영업자의 폐업이 훨씬 많았다.

2002년 619만명까지 늘었던 자영업자는 2008년 590만명대로 줄어든 이후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가 좋지 않아 묻을 닫는 경우가 늘어나고 새로 장사를 시작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중은 2013년 현재 27.4%로 31개 회원국 중 그리스(36.9%), 터키(35.9%), 멕시코(33.0%)에 이어 네 번째로 높다. 2010∼2011년 OECD 회원국의 평균 자영업자 비중은 15.8∼16.1%로 한국보다 훨씬 낮다.

영세 자영업자는 주로 음식숙박업체 몰려 인구 1천명당 한국의 음식숙박업체는 2012년 기준 13.5개로 일본(5.6개), 미국(2.1개), 영국(2.7개) 등에 비해 훨씬 많았다.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 등으로 직장을 떠난 월급쟁이들이 치킨집, 김밥집, 식당업 등에 뛰어들어 자영업은 포화상태가 됐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장사가 안돼 문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새로 직장을 그만 둔 사람들은 자영업마저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사회 전반적인 소득 불균형이 갈수록 심각해질 전망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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