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액은 2014년 2조615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화테크윈 측은 이번 영업적자가 삼성그룹 측 인원들이 한화그룹으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지급된 근로장려금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테크윈이 지난해 직원 4700여명에게 지급한 근로장려금은 총 1800억여원이며 1인당 평균 지급 금액은 4000만원이었다. 당시 한화탈레스도 직원 1700명에게 1인당 평균 2000만원을 지급했다.
한화테크윈은 산업용 장비 부문에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항공 및 방산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시가 배당율은 0.9%이며 배당금 총액은 159억3900만원 규모다. 한화테크윈은 내달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을 비롯한 이사 및 감사 선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지난해는 근로장려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적자전환 했다”며 “올해는 해외 영업 확대 및 사업 모델 혁신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월 한화테크윈은 141억 규모의 한국형발사체 엔진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대구광역시와도 스마트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