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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만장일치 8개월만에 깨져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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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6 11:50 최종수정 : 2016-02-16 14:54

향후 추가 인하 여부 촉각…시장 기대감 커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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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만장일치 8개월만에 깨져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 결정을 내린 가운데 8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16일 오전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금통위 결정에서 하성근 위원(사진)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작년 6월 1.50%로 떨어진 기준금리가 8개월째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금통위 결정에 주목해야할 점은 7인의 금통위원 만장일치가 아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소수의견 등장 여부였다. 만장일치 동결을 결정했던 이전과 달리 8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등장할 경우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수의견을 제시한 하성근 위원은 지금까지 소수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원 1순위로 줄곧 지목되곤 했다. 그는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하기 직전인 4월과 5월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를 현행 매달 개최에서 내년부터 연간 8회로 축소하는 한편 소통강화를 위해 강연이나 간담회를 확대하고 올해부터 통화정책방향 의결 시 소수의견을 제시하는 금통위원의 실명을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3년물 금리가 15일 종가 기준 1.484%로 기준금리를 하회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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