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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8개월 연속 연 1.50% 동결(상보)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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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6 11:02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에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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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8개월 연속 연 1.50% 동결(상보)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한국은행이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기준금리가 8개월 연속 연 1.50%를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16일 오전 9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은 기준금리는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3월과 6월 4차례에 걸쳐 각각 0.25%p씩 총 100bp 떨어진 이후 8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인 1.50%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하기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대외 악재가 커진 가운데 국내 경기 부진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한 것도 한은이 좀 더 관망세를 취하게 했다.

일본은 지난달 29일 엔화 약세를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1년 4개월 만에 가치가 최고치로 치솟고 증시가 폭락하는 등 독이 됐다. 홍콩 항셍지수도 지난 2009년 3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다시 미국과 유럽 증시 부진으로 이어졌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정부의 경기 진작 노력에도 수출 부진 지속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문을 통해 “국내 경제를 보면 수출감소세가 확대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등 내수의 회복세도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액이 36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5% 감소하며 지난 2009년 8월(-20.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도 27.1% 급감했다.

한은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SI)는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담뱃값 인상효과 소멸 영향 등으로 전월 1.3%에서 0.8%로 낮아지는 등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침체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3월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채권시장에선 국채 3년물 금리가 15일 종가 기준 1.484%로 기준금리를 하회했다.

한편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사진)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열리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 총재의 메시지에 따라 3월 이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보다 뚜렷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금통위원 만장일치인지 소수의견이 나왔는지 여부를 발표한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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