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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B투자증권 허문욱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증시 안정 되찾을 것”

장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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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5 01:23

상반기 유가·중국경기 침체로 증시 약세 지속
하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글로벌 공조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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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KB투자증권 허문욱 리서치센터장] “하반기 증시 안정 되찾을 것”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국내 증시는 하반기의 경우 비용절감의 수혜 시기가 지나가고 원·달러 방향성, 글로벌 유동성 재점검, 미국 대선 등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있으나 우려감 보다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KB투자증권 허문욱 리서치센터장(사진)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반기 증시가 안정을 되착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반기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의 경기 부진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하반기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허 센터장은 “금년도 국내 증시의 경우 1분기는 국제 유가 하락 및 중국의 부진한 경기 지표 등의 이유로 제한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2분기의 경우 원자재 가격의 점진적 반등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부양의지가 시장에 유효할 경우 우려는 완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원가개선 및 우려 구간 통과로 하반기 부터 시장은 일정부분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 주목해야할 투자 포인트, 중국·유가·환율

허 센터장은 올해 세계경제는 둔화될 것이란 예측을 내놨다.

그는 “지난 2015년에는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교역 둔화, 신흥국 경기부진 등이 국내외 경제성장을 둔화시켰는데, 이러한 흐름은 2016년에도 글로벌 경제에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세계경제의 수요는 여전히 미약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선진국 내에서의 정책 차별, 신흥국의 경제 및 금융시장 불안, 국제유가의 미약한 반등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허 센터장은 “올해 주목해야 하는 업종을 구분하기 위한 기준은 매출액 성장과 실적 개선이 궤를 같이 하는 케이스를 찾아야 할 것”이라며 “성장의 속도나 폭 보다는 개선의 방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조언했다.

원가 개선 및 글로벌 수출 개선 그리고 마진 회복을 기반으로 한 자동차부품과 에너지화학 업종을, 글로벌 고령화 및 중국의 소비 증가 트렌드에 기반한 의약품과 미디어컨텐츠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귀뜸했다.

올해 유망종목군을 묻자 그는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증시에서 믿을만한 안전판은 결국 실적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한온시스템의 경우 자동차 트렌드 변화의 수혜와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S-Oil의 경우 저유가에 따른 양호한 마진 개선으로 이익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허 센터장에 따르면 CJ E&M의 경우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 확대 및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경우 국내 최고 수준의 R&D 능력과 가치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션의 경우 현대차 그룹의 대표 광고기업으로 글로벌 신차 출시 사이클 진입 및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주목해야할 투자 포인트로는 중국, 유가, 환율, 정책 등을 꼽앗다.

허 센터장은 “중국 위안화, 경기지표, 주식시장 등은 이미 한국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중국 정책 당국의 대응과 각 지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유가의 경우 저유가로 인한 자원국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이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각국의 환율 정책 및 달러 인덱스의 경우 국내 시총비중이 큰 대형주에 많은 영향을 끼치므로 환율 방향성을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총선과 일본 참의원 선거, 미국 대선 등이 있는 한 해이기 때문에 정책 또는 여당의 변화에 따른 수혜주 혹은 업종이 나올 수 있어 증시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 으로 예측했다. 국내 수출 개선세 및 각 기업들의 실적의 경우 주가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요인으로 항상 실적 방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 1800~ 2060 포인트 사이서 움직일 것

허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밴드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 11월 연간전망 추정의 경우 KB투자증권은 중국, 미국, 국내, 주요 원자재 가격 등의 경제지표를 가정하여 BEST, BASE, WORST 3가지의 시나리오 경로를 따라 분석했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주요 기관들의 경제 전망 수정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있었으며 이에 타겟 밸류에이션과 EPS(주당순이익)를 조정하여 시장을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의 성장률과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평균 가격이 낮춰지고, 국내 수출 및 내수 개선 속도가 소폭 지연된다면 최저치는 1,800, 최고치는 2,060pt 수준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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