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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팬택’ 내수보다 해외가 더 매력?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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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5 00:21

베트남서 ‘V950’ 신제품 출시…고급브랜드 고객 충성도 하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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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새주인 품에서 다시 태어난 스마트폰 제조 업체 팬택이 3월 베트남에서 신제품을 선보이고, 부활의 기지개를 켠다.

이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중저가 폰으로 급속히 이동하면서 고급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고려한 것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여기에 팬택의 행보는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가 약하지만, 가격경쟁력과 제품력을 갖추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도 업계는 풀이했다. 앞서 팬택은 해외 사업의 경우 기존 선진시장보다 경쟁이 적은 사업에 한해 제한적으로 신흥시장에서 현지 기업과의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팬택은 올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을 중점 과제로 잡았고, 우선 3월 베트남에 팬택 상표를 붙인 새 스마트폰 ‘V950’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16개월만에 나오는 팬택의 신제품이고, 새 주인을 맞은 뒤 처음 나오는 스마트폰이다.

◇ 위험 덜한 해외시장이 ‘살길’

팬택 관계자는 “3월 중 베트남 시장에 신제품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택이 출시하는 ‘V950’은 중국 등 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가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며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팬택은 생산력을 갖춘 이미 개발된 제품에 팬택의 브랜드를 입혀 시장을 공략, 개발과 생산 비용을 줄여 해외 신흥시장의 저가폰 시장을 노린다는 복안이다. 아직 자금력이 부족한 팬택 입장에서 OEM방식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입한 뒤 국내 개발과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게 뉴팬택의 사업전략인 셈. 앞서 벤치마크 테스트 사이트인 GFX벤치는 팬택 ‘V950’의 사양을 공개한 바 있다. GFX벤치에 따르면 ‘V950’은 5인치 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615 또는 615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램, 16GB 내장 메모리,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팬택은 상반기 안으로 국내에서도 새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개발과 판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쟁력 갖춘 내수용 신제품 준비

국내 시장용 스마트폰은 팬택이 과거 ‘스카이’폰을 개발하던 노하우를 살려 직접 설계하고 생산할 계획이다. 이르면 상반기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팬택 안팎의 관측이다. 문지욱 팬택 사장 역시 연초에 “올 여름 국내에 신제품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측은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 고객이 꼭 필요로 하는 기능만 탑재하고, 팬택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경쟁사도 만들지 못한 제품으로 스마트폰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팬택은 2013년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 ‘베가워치’를 선보였으나, 상용화는 추진하지 않았다. 최근 웨어러블 스마트폰이 대세라 팬택이 향후 베가워치를 상품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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