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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신임 산은 회장 “한계기업에 과감한 결단 보여야”

김효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2-12 10:18

12일 열린 취임식서 기업구조조정 원칙 강조

이동걸 신임 산은 회장 “한계기업에 과감한 결단 보여야”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신임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12일 취임식을 갖고 정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9년 2월까지 3년이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구조조정의 원칙을 확실히 세우자”며 “관리기업의 부실이 반복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의 흐름이 선순환 되도록 금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에게는 “자구노력이 없는 기업, 한계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달라”며 “매 순간 냉철함을 잊지 말고 적당히 넘어가는 것이 없도록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이 기업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2015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잠재적 부실요인으로 인해 재무구조가 나빠질 우려가 있다”며 “절박함으로 산업은행만의 강점을 찾아내 굳건하고 강력한 한국금융의희망, 세계금융을 향한 퍼스트무버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산업은행이 강력한 브랜드와 맨파워,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지명도 등 훌륭한 환경 속에 있지만 개혁과 변화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체질개선의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산업은행스스로 개혁을 이루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낙하산, 보은인사 논란을 낳고 있는 이 회장에 대한 자질과 능력 검증을 요구하고 있는 산업은행 노조에 대해선 “노동조합과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함께 고민하겠다”며 “조직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노동조합의 건강함이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노사가 화합하여 상생하는 모습을 KDB가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취임식장에 자신의 이메일 주소가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고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회장은 대구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1987년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캐피탈, 신한금융투자 사장·부회장, 영남대 특임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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