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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외식업 경기 얼어 붙어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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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7 16:57 최종수정 : 2016-02-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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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길어지면서 외식업 경기도 침체에 빠졌다. 정수남 기자

불황이 길어지면서 외식업 경기도 침체에 빠졌다.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불황이 길어지면서 외식업 경기도 얼어붙었다. 여기에 매출은 줄어드는데 식재료와 인건비 부담은 늘고있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3003개 외식사업체를 조사해 발표한 ‘2015년 4분기 한국외식업경기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업경기지수(KRBI)는 73.69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 이하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줄어든 업체가 매출이 증가한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종별 경기지수를 보를 100을 넘는 업종은 하나도 없다. 일반 유흥주점업(64.29)과 기타주점업(69.1) 등 주점 업종, 한정식 전문점(67.74) 등의 경기 하락폭이 커 연말 특수를 많이 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제과점업(85.71), 비알콜 음료점업(78.18), 치킨 전문점(76.66), 분식·김밥 전문점(75.27) 등은 상대적으로 사정이 나았다.

경기 지역(69.33)은 매출이 가장 많이 줄었고, 서울(75.75)은 매출 하락폭이 가장 낮았다.

사업장 규모별 경기 지수는 소형 68.33, 중형 71.40, 대형 74.39다.

가격대 기준으로도 모든 가격대 외식업체 매출이 부진했다. 상대적으로 저가(74.37)나 고가(74.94) 매장보다는 중가(73.08) 매장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프랜차이즈 식당(75.37)보다는 비프랜차이즈 식당(73.2)이 매출에 타격을 더 입었다.

식당 매출은 줄었지만 외식업 식재료 원가지수는 123.2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식재료 원가가 꾸준히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인건비와 식재료비를 종합한 ‘프라임 원가’의 증감폭을 나타내는 외식업 프라임 원가 지수도 108.25로 상승했다.

향후 전망도 어둡다. 올해 1분기 전망을 조사해 산출한 미래외식업 경기지수는 71.34로 상당수 외식업체가 앞으로 경기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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