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작년 실적에 대한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00%를 지급한다. 전년의 100%보다 무려 3배로 증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돼 오랜만에 성과급이 올랐다"며 "실질적인 액수는 경쟁사보다 적다”고 말했다.
KT는 직원들에게 130만원의 정액 성과급을 일괄 지급한다.
SK텔레콤의 경우 직원 개인과 소속 조직의 성과 평가를 종합해 개인별로 다른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인별 성과급 편차가 커서 아예 못받는 직원도 있다”며 “전체적으로 예년에 비해 줄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통3사는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이 동반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통신 3사의 작년 영업이익 총액은 3조6332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82% 급증했다.
하지만 회사별 실적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KT는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흑자 전환했고, LG유플러스도 순이익이 급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줄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