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기자실에서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를 위해 금융사에서 다년간 관련 업무 경험이 있는 베테랑 직원 80명 가량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기자실에서 건전성 감독과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한 조직개편 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 증가하는 금융민원을 신속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 금융민원실과 금융민원조정실을 통합해 ‘금융민원센터’로 확대 개편한다”고 설명했다.이는 금융소비자 보호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인력도 대폭 보강한다.
이번에 조직이 확대 개편되는 금융민원 센터 인력은 현재 39명에서 79명가량으로 대폭 보장했다. 아울러 증원되는 인력의 상당부문을 외부 전문가로 충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현실적으로 금융민원센터에 민원처리 업무는 신참 직원들이 처리하는 것보다는 관련 업무를 처리한 적이 있는 베테랑 직원들을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민원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도 바람직하다”며 “금융민원센터에는 앞으로 금융회사에서 다년간 일한 경력을 가진 경력직 직원 80명을 단계적으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 인력을 이처럼 대거 받아들이려는 계획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