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도입...우리 증시에 호재? 악재?

장원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2-01 13:57

글로벌 금융시장에 호재...자동차, 기계 영향 미미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일본 은행이 드디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까지 내렸다. 대출을 하면 오히려 수수료를 얹어주는 꼴이다. 일본 경제 디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쏟아 부은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 은행의 마이너스 금리에 따라 한국의 자동차, 기계, 조선 섹터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 세계 금융시장에 주는 메시지 측면이나 아시아 지역 엔케리 트레이드 부활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요소가 더 강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29일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결정했다. 일본의 첫 마이너스 금리시대가 열린 것이다.

발표 당일 세계 증시는 즉시 화답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일본은행의 발표 당일 2.8% 급등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09%, 홍콩 항셍지수는 2.54% 상승했다.

또 영국 FTSE100지수(2.56%), 독일 DAX지수(1.64%), 프랑스 CAC40지수(2.19%) 등 유럽 증시는 물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2.47%)와 나스닥지수(2.38%)도 연이어 상승 흐름을 탔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한국 증시에 무조건 적인 호재나 악재가 되지는 않는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에서 경합을 벌이는 자동차, 기계, 조선, 철강 업종이 타격을 입는다. 그러나 또 다른 부분을 보면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이 아시아 지역에 풀려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번 조치는 한국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까. 증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입장이다. 우선 글로벌 금융시장에 엔케리 트레이드 자금이 풀려 긍정적이다.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이번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약화될 수 있었던 엔케리 트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그렇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자동차나 기게 섹터에서 명암은 갈릴 수 있는데 글로벌 금융시장 측면에서 호재"라며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이번 마이너스 금리 조치가 약화될 수 있었던 엔케리 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나 기계 부문의 우려는 이미 주식시장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구조적으로 이제 엔화 약세 부분 때문에 우리나라 해당 섹터들이 영향을 받는 가도 불분명해졌다는 것이다. 심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는 있으나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고 역사적으로 최하단 수준의 밸류에이션이기 때문에 악재로 반영될 여지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려는 존재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지만 역시 우리와 수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섹터에는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도 무시하기 어려운 요소다.

교보증권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렬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 마이너스 그림 도입에 안도하는 반응을 보여줬기 때문에 심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우리 수출기업이 엔저 기간에 위협을 받아왔고 거기에 우리 증시도 반응하기 때문에 한가지 측면만 있다고 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연속 금리인상' 8월 금통위원 "성장세 시기에 선제적으로 물가 대응"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한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성장세가 견조한 시기에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선제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내수 회복세를 지원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겠지만, 기존 유가 충격으로 높아진 비용의 가격 전이, 수요압력 확대 등이 상방 압력 요소로 지목됐다.한국은행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제16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을 공개했다.지난 8월 27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직전보다 0.25%p 인상했다. 지난 7월에 이은 2회 연속 인상이다.금통위원 6명이 금리 2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 미흡…공정성 강화 필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짚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CEO 자격요건 구체화 미흡,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등을 예로 들었다.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3 “어? 알상무가 여기에?”…유튜브 스타가 금융포럼에 뜬 이유 “어? 알상무가 여기에 왜 있지?”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한국금융포럼 현장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증권사 리포트나 경제지면에서 보던 이름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라면 유튜브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알상무’ 오동석이다.평소라면 카메라 앞에서 시장 이야기를 풀어놓았을 그가 이날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과 마주 앉는다.조금은 낯설어 보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금융권에서 만들어지던 시장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고, 이제는 유튜브에서 활약하던 금융 전문가가 다시 금융권의 공식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 시작해 ‘슈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