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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 18.5%↓…6년5개월만에 최대 하락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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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1 12:37 최종수정 : 2016-02-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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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증가율 추이와 무역수지/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입 증가율 추이와 무역수지/제공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1월 수출이 대외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세청 통관실적 등을 집계해 2016년 1월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자료를 1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1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8.5% 감소한 367억달러, 수입은 20.1% 줄어든 314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4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6년 5개월 만에 최대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20.1% 급감했다. 수입물량은 5.3% 감소하고, 수출단가 역시 14.0%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주력품목 수출부진으로 물량 감소, 유가급락 및 공급과잉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로 인해 석유제품·석유화학·철강·반도체·평판DP 등 주력품목 수출단가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유가급락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은 16억달러 감소했고, 자동차·일반기계·철강·반도체·평판DP 등도 감소세가 확대됐다. 선박·해양플랜트 부문도 상선 위주의 수출로 인해 14억달러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 부문은 대 EU 수출의 경우 선박·석유화학 등의 호조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부분 주력시장은 수출 감소를 나타냈다. 중국(성장둔화, 공급과잉에 따른 단가하락으로 반도체·평판DP 등 수출 급감), 미국(철강·반도체 수출 부진), 중동(저유가 심화로 경기부진) 등의 주력국가들의 감소율이 확대됐다.

산업부는 1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선박수출 감소(44→30억 달러) 등의 일시적 요인과 유가 급락, 주력품목 단가하락, 중국 등 신흥국 경기부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들어 가장 큰 감소율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 심화, 저유가 장기화 가능성 등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당초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어 수출 회복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라며 “정부는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해 수출 부진을 타개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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