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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화웨이 ‘Y6’ 직접 써보니…‘속터져 폰’

오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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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0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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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화웨이 ‘Y6’ 직접 써보니…‘속터져 폰’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 중국 화웨이와 협력해 출시한 ‘Y6’는 5인치 HD 디스플레이, 1GB 램, 2200mAh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한 실속형 스마트폰이다. 출고가가 국내 최저 수준으로 출시 당시부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화웨이 ‘Y6’를 직접 써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Y6’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 고급스마트폰을 사용하던 고객은 ‘Y6’의 반응 속도에 답답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우선 전원을 켜고 부팅되는 속도부터 느리다. 저장 공간이 부족해서다. 기본 8기가바이트(GB) 중 운영체제와 기본 애플리케이션(을)이 차지하는 공간이 4GB에 이른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 카카오톡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만 추가로 설치해도 용량을 압박한다.

이로 인해 포털 사이트를 실행하려고 아이콘을 누르면 3.5초 후에 주화면이 뜨고, 사진을 볼 때도 1~2초 정도의 지연 현상이 발생하는, 말 그대로 ‘속 터지는 상황’이 펼쳐진다.

최근 출시된 중저가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Y6’는 사양이 떨어진다. 스냅드래곤 210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HD 디스플레이, 1GB 램, 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탈착식이지만 2200mAh로 용량이 적다는 게 ‘Y6’을 써본 고객들의 말이다.

아울러 ‘Y6’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카메라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파노라마,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워커마크, 오디오 메모, 전체초점, 베스트사진, 필터 등의 기능이 적용됐다. ‘Y6’는 셀카를 찍을 때 자연스러운 시선 처리가 가능토록 네모 모양으로 위치도 알려준다.

이 같은 부가기능에도 불구하고 낮은 화질 탓으로 사진에 대한 만족감은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Y6’는 F2.0의 조리개에 전면 200만, 후면 800만 화소를 갖췄다.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에서는 800만 화소의 한계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밖에도 ‘Y6’는 움직임이 둔하다. 이전 화면으로 돌아갈 때나 앱 전환에서 날랜 기분이 들지 않는다. 큰마음 먹고 설치한 아스팔트 8도 게임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제법이다. 간단한 퍼즐 게임이면 상관없지만, ‘Y6’는 고성능 3D 게임은 확실히 버거워한다.

다만, ‘Y6’의 메시징 앱이나 웹브라우징, 동영상 프로그램은 괜찮다. 기본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하는 풀HD 동영상은 코디(kodi) 같은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별 문제 없다.

그러면서도 ‘Y6’는 경쟁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는 010·070 전화모드 기능도 지원한다. 010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다 상황에 따라 버튼을 눌러 070 인터넷전화 용도로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다.

‘070’ 전화모드가 스마트폰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은 이통사의 마케팅 요소를 반영한 결과다. 010 이동전화 가입은 물론, 070 인터넷전화 가입까지 유도해 가입자 점유율 늘리기에 노력하는 LG유플러스에게는 또 하나의 타개책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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