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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순손실 960억원…창사 이래 첫 적자(종합)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1-28 16:48 최종수정 : 2016-01-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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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15 경영 실적/자료제공=포스코

포스코 2015 경영 실적/자료제공=포스코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96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 Investors Forum을 열고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액 58조1920억원, 영업이익 2조4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적자요인은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하락이다. 원료가 하락으로 인해 해외 투자광산 자산 가치도 감소했다.

실제 현금지출은 없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으로 인해 장부에 반영되는 평가손실은 1조5640억원에 달했다. 이는 연결기준으로 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 별도로는 매출액 25조6070억원, 영업이익 2조2380억원을 달성했다.

시장 불황으로 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판매량은 3534만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제품인 WP(월드프리미엄)제품과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7% 상승한 8.7%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7% 상승한 1조3180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순차입금을 5조7000억원 줄여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2010년 이래 최저수준인 78.4%로 낮췄다.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9.3%로 포항제철소 가동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다.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본격화된 계열사 구조조정도 달성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지난해 19개의 계열사를 구조조정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34개사를 정리했다.

포스코건설 지분 매각 등 11건의 자산 구조조정도 이루어져 8조7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확보했다.

포스코는 고유 기술 판매 사업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지난 12월 인도 민영 철강사인 우땀갈바메탈릭스(Uttam Galva Metallics Ltd.)와 '포항제철소 1 FINEX 및 광양제철소 CEM 설비 이설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모그룹인 우땀갈바그룹과는 150만톤 규모의 FINEX 기술 수출도 협의 중에 있다.

그밖에도 중국 충칭강철, 이란 PKP사와도 FINEX 및 CEM 기술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인 ‘POIST’ 판매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는 올해도 △사업구조 △비용구조 △수익구조 △의식구조 등 기존의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올해 35개사를 추가로 정리하고, 그룹차원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비용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WP제품 판매량을 전체 판매량의 48.5%까지 늘려 WP강종수도 2000건 이상 양산을 추진해 수익성을 제고한다.

투자사업관리강화, 비윤리행위 무관용원칙 등 성과와 윤리중심 경영강화로 의식구조 혁신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중국에서 철강가격 반등 분위기가 감지되며 인도, 동남아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5~7%의 잠재적 수요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철강시황이 회복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매출 목표를 연결기준 58조7000억원으로 정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t, 3530만t이며, 연결기준 투자비는 지난해보다 3000억원 늘어난 2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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