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란 철강업체 PKP가 현지 차바하르경제자유구역에 건설하는 16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제철소 건설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의 사업 진출에 대한 방안이 나왔다.
앞서 포스코는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된 이란 철강업체 PKP와 지난해 9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이번 3월엔 합의각서를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사업은 단계별로 나누어 진행되며 1단계 사업에서 포스코가 독자개발한 공법 파이넥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 사업에서는 60만t 규모의 냉연강판을 생산한다. 지난해 중국 충칭에 1조를 투자해 강판 법인을 설립했을 정도로 포스코는 이 분야에 경쟁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29일 이란에서 열리는 ‘한-이란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에 130여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포스코를 포함한 총 15건의 양해각서 체결도 협의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