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이 1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2월 11일보다 6일 이른 2월 5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설 자금수요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 지원을 위해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1450개사로 금액은 약 1500억원 규모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설과 여름휴가, 추석에도 총 4200여억원의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과 협력회사는 함께 가야 하는 동반자다”라며 “지금의 조선업 위기 상황을 협력회사와 함께 극복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