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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듣는다] “시대가 원하는 것은 힐링”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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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25 00:25

들꽃잠 박희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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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듣는다] “시대가 원하는 것은 힐링”
[한국금융신문 오아름 기자] 웰빙을 넘어 로하스(건강과 환경이 결합된 생활)로 관심의 범주가 확대되면서 친환경적인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부쩍 늘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관련 아이템 발굴과 각종 기술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독특한 이름의 ‘들꽃잠’은 ‘들꽃을 베고 잠을 잔다’라는 뜻의 건강생활용품전문 가맹본부다.

천연염색 침구를 비롯해 팩과 황토비누, 차 등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는 들꽃잠의 모든 제품은 몸에 좋기로 소문난 황토와 구절초 등의 한약재로 만든다. 건강생활용품이 주요 아이템이긴 하지만 매장 근처에 갤러리를 운영하며 고객들이 직접 들꽃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것이 일반 황토 프랜차이즈와 다른 점이다.

들꽃잠은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제품의 기능성에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게 디자인을 더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주력했다. 이 같은 차별화 전략으로 지난해 탄생한 제품이 한스타일이다. 우리 고유의 한글을 제품 디잔인에 적용한 것.

들꽃잠 박희연 대표를 시흥 들꽃잠 체험센터에서 만났다.

“시대가 원하는 것은 바로 힐링입니다.”

박희연 대표의 첫 일성이자, 들꽃잠의 지향점, 현재 창업 트렌드를 반영하는 말이다. 박 대표는 “들꽃잠이 불경기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욕구 충족했기 때문”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들이 들꽃잠에서 치유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2004년 들꽃잠을 운영하기 전까지만 해도 세 아이를 둔 평범한 주부였다. 그는 우연찮게 구절초를 접하면서 이를 사업으로 연결했고, 현재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친환경 사업영역을 확대해, 현재는 소위 ‘성공한 여자 기업인’으로 통한다.

“들꽃잠 최종 목표는 힐링마을 구축입니다.”

박 대표는 이처럼 말하고 이를 위해 “지난해 강원도 홍천에 3000여평의 공간에 ‘흙이랑 별’이라는 이름의 친환경 펜션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를 포함해 종전 외식업 가맹사업을 한 남편, 학교에 다니는 세 아이 모두 홍천 펜션에 둥지를 틀었다.

“기존 펜션을 들꽃잠이 인수하면서 13동의 펜션 내부를 황토로 바꾸고, 침구류도 들꽃잠 제품으로 구비하는 등 친환경적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펜션에서 고객은 황토찜질방, 왕쑥뜸 등 다양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펜션을 운영한 지 6개월 정도 지났지만, 입소문을 통해 주말이면 12동의 펜션이 꽉 찬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이곳에서 들꽃잠 제품도 판매하고 체험하는 공간과 함께 힐링 공간과 프로그램 확대, 친환경먹거리 장터 등 힐링 마을로 육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곳을 찾은 고객들은 박대표가 직접 재배한 고랭지 배추로 담근 김치 맛에 반해 이를 조금씩 얻어 간다고.

한편, 박 대표는 앞으로 들꽃잠 온라인 사업을 강화, 1분기 안으로 사이트를 새 단장할 계획이다. 현재 들꽃잠은 전국에 엄선된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 인사동에 2개의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백화점과 오픈 마켓에도 들꽃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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