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가 해외 투자은행(IB)의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한국경제에 대한 해외시각’을 보면 모건스탠리는 서울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상승해 전세가율이 연내 80%로 높아질 것으로 23일 예상안을 발표했다.
국민은행의 KB주택가격동향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2011년 10월 50%, 2013년 10월 60%에 이어 지난해 7월 70%를 각각 돌파해 작년 12월 말 현재 73.4%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중기적으로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월세 비중은 2013년 39.4%에서 2015년 44.2%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