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개소식 사진 / 사진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등 해외 명문 대학들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다.
현대건설은 19일, 싱가포르 최고의 이공계 명문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NTU ;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와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에 따른 공동연구소 개소식(Opening Ceremony)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우리나라 최초로 싱가포르의 대학 및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난양공과대학교와 함께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 Economic Development Board)에서 주관하는 5개의 핵심 연구과제를 3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5개의 핵심 연구과제는 ▲싱가포르 현지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오염 준설토 재활용 기술 개발 ▲정삼투막(Forward Osmosis Membrane)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담수화 기술 개발 ▲부유식 해상플랫폼 모듈 및 계류시스템 개발 ▲취수 및 배수 시설 설계 기술 개발 ▲지하공간 공사를 위한 초기 설계 기술 개발 등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동연구개발 협약 체결로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난양공과대학교의 연구 노하우를 접목해 싱가포르 내 현대건설의 위상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작년 11월, 터널 굴착 공법(TBM ; Tunnel Boring Machine)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NTNU ; 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협약을 체결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는 전통적으로 조선해양공학을 비롯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험법 및 분석기술이 적용된 암반 대상 터널 굴착 공법도 갖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와 노르웨이 등 선진국 대학과 연이은 연구개발 협약 체결은 현대건설의 미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연계된 사업을 찾아내 미래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