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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영향 카드·캐피탈 수익 감소"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1-20 10:03 최종수정 : 2016-01-20 10:28

여신금융연구소, 관련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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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카드사·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서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여신금융연구소의 이효찬 실장과 윤종문 선임연구원이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 분석과 여전업계의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은 출범 초기 지급결제시장 점유율 확대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수수료를 대폭 낮추면 시장 내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지급결제서비스가 카드업계에 위협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구진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20∼40대 초반 고객이 카카오뱅크의 지급결제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며 "체크카드 매출 비중이 높은 은행계 카드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예상했다. 영세사업자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 할인을 내세우고 있어 카드업계 전체의 수수료 인하 경쟁을 촉발하는 요인도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출 서비스에서도 인터넷은행이 중금리 대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서면 여전업권 고객의 이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연구진은 "인터넷은행은 초기에 10% 이상의 대출금리를 적용받는 제2금융권 대출서비스 이용자를 유인하는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드론(10∼21%), 현금서비스(12∼24%) 등 카드업계 대출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신용 고객의 이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인터넷은행은 장기적으로 중금리 상품에서 마진 확보에 실패할 경우 기존 은행과 다른 형태의 대출상품 판매로 전환할 수 있다"며 "추가 수익원 확보를 위해 자동차금융, 리스사업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전업계는 이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모바일 결제 플랫폼 구축, 보안시스템 개발 등 비용절감이 가능한 부분에서 업계 공동의 이익을 추구할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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