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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롯데손보, 모그룹 지원 및 자산이익률 양호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1-18 17:10 최종수정 : 2016-01-18 18:00

양호한 자산이익률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긍정적 평가/ 단, 업계 평균 보다 6%p 높은 손해율, 낮은 수익성은 해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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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롯데손보, 모그룹 지원 및 자산이익률 양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높은 손해율에 따른 낮은 수익성으로 롯데손보에 대한 롯데그룹의 추가적인 유상증자는 불가피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롯데손보가 업계 평균 보다 6%p 가량 높은 손해율을 기록,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를 위한 타개책은 찾기 어려워서다. 즉, 작년 8월 약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지원했듯이 모그룹인 롯데그룹의 지원을 바라봐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15일 롯데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 대한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업계 평균 보다 높은 손해율이 올해 롯데손보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3분기 롯데손보의 손해율은 91.7%로 업계 평균(85.9%) 보다 5.8%p 높다. 그 영향으로 현재 롯데손보는 보험영업손해가 1284억을 기록, 전년 동기(1132억원 적자) 대비 152억원 손해가 늘어났다.

조성근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롯데손보의 손해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원수보험료의 약 70%를 차지하는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高손해율을 꾸준히 기록하면서 보험영업손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사업비율은 작년 3분기에 17.2%를 나타내 전년 동기(18.9%) 보다 1.7%p 하락, 업계 평균(18.5%) 보다 낮아졌다”며 “그러나 경과손해율이 업계 평균을 약 6% 상회하고 있어 신계약 확보에 총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롯데손보의 저수익성을 타개하기 위한 모그룹인 롯데그룹의 지원은 롯데손보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작년 8월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을 때 롯데그룹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높은 지원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 롯데그룹의 금융부문 강화 전략에 따라 그룹차원의 지원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조 애널리스트는 “작년 8월 실시한 유상증자에 따라 지난 2014년 말 137%까지 하락했던 RBC비율은 작년 3분기에 169.8%까지 높아졌다”며 “그러나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50%) 이상의 양호한 RBC비율을 유지하기에는 추가적인 유상증자 및 후순위채 발행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모그룹인 롯데그룹은 롯데손보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최근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과정에 있어 향후 롯데손보가 계열에서 완전히 분리될 가능성도 존재, 그룹지원에 따른 시너지 예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금리 기조 속 양호한 운용자산 이익률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작년 3분기 롯데손보의 운용자산은 현금?예치금이 12.9%, 유가증권 59.2%, 대출채권 24.4%, 부동산 3.5%로 구성됐다. 관련 이익률이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고 자산건전성 역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상태다.

오보균 한신평 실장은 “롯데손보의 운용자산 중 안전자산은 20%가 넘고 있어 양호한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롯데계열사로 편입된 2008년 이후 꾸준한 지표관리를 통해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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