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 한전 조환익 사장 가운데 우선이엔씨 김광수사장 왼쪽 부탄전력청 겜 세링청장 / 사진제공 =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부탄전력청과 지능형 변전소 EPC사업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16일 부탄전력청(BPC)과 2560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지능형 변전소 EPC 사업 계약을 부탄 수도에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8년 준공될 예정이며 부탄 남부 푼출링市 산업단지 인근의 220㎸ 노후 옥외변전소를 한국형 콤팩트 지능형 옥내변전소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국내 제작사가 공급하는 약 140억 원 상당의 주요 기자재가 수출 실적을 올려줄 것으로 예상되며, 2008년도부터 부탄 현지에서 네트워크를 다져 온 국내 중소기업(우선E&C)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전은 앞으로도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저장장치(ESS) 등 신기술을 채택한 에너지 신산업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이번 계약은 디지털 자동제어 장치 등 컴팩트화된 지능형 변전소를 개도국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업으로서 주요 기자재가 국산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일궈내어 상생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