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네시스 EQ900. 정수남 기자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시스의 첫 모델로 선보인 EQ900의 주문이 밀려 구매 계약 후 10개월을 기다려야 구매 차량을 받을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베스트셀러인 쏘나타나 아반떼의 신형 모델 출시 시, 구매 고객들이 최대 2개월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던 것보다 5배 더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앞서 EQ900은 지난달 초숭 출시 당시 구매 예약 대수가 1만3000대에 육박했으며, 현재도 현재 1만3000대 이상의 주문이 밀려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EQ900의 연산 능력을 1만6000대에서 3만2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여기에는 올 상반기 중으로 EQ900이 G90으로 북미지역에 수출 예정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EQ900의 증산으로 고객들의 대기 기간이 대폭 감소해 고객 만족도가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