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선 소요산 역. 정수남 기자
이번 컨소시엄에는 공단과 함께 스페인, 이탈리아, 인도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러크나우시의 CCS 공항과 문쉬 풀리아를 연결하는 22.9㎞ 철도 구간에 대한 사업관리·감리 사업으로, 국제입찰을 통해 미국과 프랑스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한국철도의 기술력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업역으로 진출을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시아권 거대시장인 인도는 철도 건설에서부터 철도역사 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기업 진출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며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에 다양한 수주지원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헌편, 국토부는 인도 정부와 롯데자산개발,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등 3개사가 공동으로 뉴델리 역사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1조원 규모의 뉴델리 역사개발 사업을 수주할 경우 인도 정부가 계획 중인 400개 철도역사 재개발 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