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위기 상황 돌파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선제적 투자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SK는 2011년 영업적자에 시달리던 하이닉스를 인수해 시설투자를 확대해 사업을 다시 재건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인 6조 원대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한다고 14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편입 직후인 지난 2012년, 전체 반도체 업계의 투자가 축소되는 불투명한 경영환경에도 최태원 회장의 뜻에 따라 시설투자를 10% 이상 대폭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년간 선제적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빛을 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대규모 선제적 투자로 ▲본원적 경쟁력 강화 ▲원가경쟁력 및 투자효율성 개선 ▲미래 성장을 위한 역량 집중 등을 달성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 2강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과거 어려운 시기를 이겨온 SK하이닉스 고유의 ‘위기극복 DNA’ 재가동과 함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성장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