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온라인을 통해 유통·판매중인 유기농산물 30개 제품(과실류 12점, 채소류 18점)을 대상으로 농약 검출 여부를 검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그 결과 전 제품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할인마트·백화점 등에 납품하며 자체적인 잔류농약 샘플링 검사를 거치는 오프라인유통 친환경 농산물 제품과 달리 온라인 유통 제품은 별도의 검증 단계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그동안 농약 사용 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 이번 잔류농약 시험검사를 통해 안전성이 확인돼 앞으로의 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