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9.9%로 손익분기점(100% 이하)에 미치지 못했다. 보험영업수지를 가늠하는 합산비율이 100%를 넘으면 받은 보험료보다 지출한 금액이 더 커 적자가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해상은 자회사인 하이카가 적자를 면치 못하자 사업비 절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흡수통합했다. 지난해 6월 말까지 업무 통합 작업·조직개편과 업무 및 전산 통합작업을 마치고, 상품과 시스템을 정비해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 영업을 시작했다.
합산비율(109.9%) 중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88.7%, 21.2%를 기록했다. 6월 말 합산비율이 109.6%이던 데서 0.3%포인트 높아져 소폭 적자를 냈고, 손해율은 6월 말(86.9%) 보다 1.8% 올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통합 후 중복 업무 축소 및 효율성과 건전성 등을 개선해나가고 있는 단계”라며 “통합 1년여 시점인 오는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린 기자 puddi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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