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서울 수송동 석탄회관에서 열린 ‘석유시장 긴급 점검회의’에는 문재도 차관을 비롯해 석유시장 전문가, 정유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최근 국교를 단절, 석유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우리나라 원유 수입 중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전체의 30%와 4%다. 우리나라는 수입 원유의 82%는 중동에서 온다.
문 차관은 “중동 정세 불안이 급격하게 가속할 경우를 대비해 원유 수급대책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국제 사회와의 공조, 산유국과의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할 계획”이라며 “정유업체는 대체 원유도입 경로 확보 등 자체 대응책을 점검, 민관이 긴밀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7일 현재 두바이유는 배럴당 27.96달러였으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자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