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8일 발표한 '2015년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6년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셋값은 최고 2.8%, 매매가는 최고 2.0% 상승할 것으로 봤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 채미옥 연구원장은 "올해 주택 매매 시장은 대내외 불안요소가 상존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 추진에 따른 내수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가격 상승폭과 주택 거래량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3.5% 오른 가운데 올해는 절반 수준인 1.2∼2%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택 거래량은 작년 말까지 잠정 거래량이 119만 건에 이르고, 올해는 이보다 9.4%가량 줄어든 108만 건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시장의 경우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매물의 지속적인 감소하지만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수급불균형이 점진적으로 해소 됨에 따라 올해 주택 전세가격은 2.0%에서 최고 2.8% 상승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