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진(맨오른쪽) 웅진 대표이사가 자사의 IT솔루션을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우선 웅진은 지난해 11월 ‘클라우드원팩’이라는 정보기술(IT) 솔루션 임대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IT 임대 사업은 아니지만 선구자격에 해당하는 빠른 시작이다.
클라우드원팩은 초기 구축비용이 부담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B1(Business Intelligent) ERP솔루션 △그룹웨어 △SAP BI분석도구 등을 제공하는 신개념 사업이다.
플랫폼 형태는 클라우드 통합패키지로 제공되며 가격은 한 계정 당 월 38만으로 저렴하다. 웅진은 독일 SAP사와 파트너쉽을 맺어 소프트웨어(SW)의 질도 보장한다. 보통 5개월의 구축·교육기간이 소요되는 다른 ERP와 비교해 1달 반의 짧은 구축기간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BI툴은 기업 내 많은 데이터를 그래픽형태로 분석해 확인할 수 있는 도구이고, 그룹웨어는 네이버에서 만든 웍스모바일사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원팩의 그룹웨어는 모바일오피스, 메일, 클라우드스토리지 등의 일반적인 서비스 외에도 자체개발 그룹결재서비스를 함께 일괄 제공한다.
출시 이후 B1 클라우드 솔루션은 중소기업 이용 1위에 오르는 등, 종전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웅진의 사업 노하우가 빛을 발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웅진은 “이 상품으로 국내 10만 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올해 200억원의 매출을 추가해 총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재작년 법정관리를 끝내고 재도약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