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금융연수원장 “성과주의 정착 위한 프로그램 개발할 것”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조영제 금융연수원장(사진)이 4일 “금융산업의 성과주의 문화 정착을 위해 금융인들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양할 연수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금융개혁과 금융정책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연수제도 운영을 개선할 것”이라며 “연수 평가결과가 인사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고 개인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유력 근거로 활용되도록 권위를 높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핀테크 등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에 대비한 연수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기업구조조정 및 여신심사 전문가과정’ 등 정부의 금융정책을 뒷받침할 연수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국제적 무한경쟁시대를 대비할 글로벌 금융리더양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라”고 주문했다.

오는 2월 29일부터 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활동경험이 풍부한 우수 강사진을 초빙하여 영어로 강의한다. 또한 홍콩, 싱가폴, 런던 등 국제금융도시에까지 가서 현장학습도 받도록 하는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조 원장은 임직원 모두에게 변화와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의미의 ‘유수불부(流水不腐)’를 새해 화두로 제시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