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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같지만 다른 태양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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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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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같지만 다른 태양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올해 두번째 해가 2일 솟았다. 이날 떠오른 태양은 1일과 같은 것이면서도 다르다.

137억년 전 빅뱅으로 우주가 형성 된 후 90억∼100억년 후에 태양계가 형성됐다. 지구에 생물이 나타난 것은 115억년 후로 과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높은 온도의 빛나는 가스(대부분 헬륨)로 된 커다란 구체인 항성 태양은 100억년 동안 안전 상태로 빛을 낸다. 현재 태양은 중년기 항성으로 50억년 후에는 붉은색 거성으로 변한다. 이어 태양은 흰색 왜성(矮星)으로 일생을 마치게 된다.(김희복 저, 역사 이전의 역사에서 발췌)

현재 붉은색 거성인 태양과 올해 붉은색 원숭이 띠 해인 2016년 한국에는 기회(機會)일까? 위기(危機)일까?

올해는 세계 경기가 더 악화된다고 한다. 4월에는 총선이 예정돼 있어 가뜩이나 민생에 소홀한 국회와 정부가 선거로 더 어수선할 전망이다.

‘危機’는 위험 속에서 찾아오는 ‘기회’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 고유의 문자인 한글, 400여년 전 임진왜란 당시 수십만 왜군과의 싸워 승리한 거북선 등, 우리 민족은 재주 많고 슬기롭기가 붉은 원숭이 못지 않다.

올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모으기 운동’처럼 하나로 뭉쳐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했으면 한다.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본지 카메라에 잡은 올해 두번째 해.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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